세명대학교 공연영상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유아람 학생이 지난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린 제 13회 대한민국 대학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였다.

‘대한민국 대학영화제’는 사단법인 한국영화교육학회에서 개최하는 영화제로서 전국의 영화영상관련 고교, 대학, 대학원생들의 작품을 선발하여 각 학교 간 교류와 협력, 경쟁을 추구하는 영화교육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영화제다.

13회째를 맞이한 올해는 치열한 사전 심사 끝에 총 22개 학교에서 28개 작품이 초청되어 열띤 경쟁을 펼쳤다.

 세명대학교 공연영상학과 유아람 학생의 영화 <아빠에게>는 택시운전을 하는 아빠와 고등학생 딸 사이에 벌어지는 오해와 화해를 다룬 27분 분량의 자전적 단편영화로 잔잔한 정서와 감성적인 대사, 훌륭한 영상미를 바탕으로 ‘가족애’를 잘 다루었다는 평가와 함께 대상의 영광을 안게 되었다.

 영화의 전체 분량이 세명대학교의 소재지인 충북 제천시에서 촬영된 <아빠에게>는 한적하고 목가적인 제천 특유의 아름다운 풍광과 여유로운 정서가 잘 담겨져 있다.

 연출자인 유아람 학생은 “이 영화는 어릴 적 혼자 우리 자매를 키우신 제 아버지에 대한 영화다. 영화를 통해 내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자 했고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신 것 같아 감사드린다. 아버지께서도 소식을 듣고 너무 좋아하셨다. 영화 제작을 도와 주신 학과 선후배들과 연기자들, 그리고 지도해주신 교수님들께도 감사드린다”고 소감을 밝혔다.